Red Harvest (2012년 1월 16일 발행. 원서는 1929년 발행)


책의 뒷면에 보면 뉴욕 타임즈, 더 타임즈, 보스턴 글로브, 레이먼드 챈들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추천사가 적혀있다. 그러니까 좋은 책이랄까 재밌는 책은 추천사와 내용이 일치하는 법이랄까.

그중에 레이먼드 챈들러의 것이 인상적이면서 공감도 느껴지는 터라 적어보자면 "해밋은 리얼리즘에 입각한 미스터리 소설을 쓰려 했던 작가들 중 한 명이며, 그중 유일하게 비평가들로부터 인정받은 사람이다. 그의 또 다른 성취는 탐정 소설을 쓰는 작업을 즐겁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레이먼드 챈들러에게 낭만, 멜랑꼬리 같은 것이 있다면 대실 해밋에게는 보다 리얼한 범죄와 폭력이 존재한다. 둘 다 하드보일드 탐정물의 대가로 알려져있지만, 대실 해밋 쪽의 노른자가 보다 퍽퍽한 느낌이랄까. 레이먼드 챈들러가 남녀공용이라면 대실 해밋은 남성전용 같은 느낌도 들고.

여하간 재밌다. 추천.
Posted by 미식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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